2009년 06월 01일
Mother - 으음...

어제 "엄마"보고왔습니다.
말이많은만큼 기대 만발이었건만...
으음...
으으음...
으으으음.....
캬오~~~~!!!!!!
너무... 너무 뻔한 영화였습니다.. ㅠㅠ
시작과 동시에 엔딩을 봐버렸...[...]
좀 더 반전이 있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하도 말이많아서 너무 기대한 제 잘못도 있으니까 반성합니다.. ㅠㅠ
다만,
엔딩이 차라리 마지막에 도준이 엄마를 감방에 보내는 엔딩이었으면 어땠을까요?
"엄마, 이번에는 내차례야"
...
이건 좀 카이저 소제틱한가? [웃음]
여기부터는 스포 있습니다 :)
추가해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부분 '-'a
도준이 엄마의 아들인가, 아니면 마지막에 나오는 그 바보가 엄마의 아들인가 하는점인데요.
사실 그건 큰 맥락으로 봤을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관객이 그렇게 자세히, 치밀하게 보지는 않을거구요.
그러한 설정 자체는 감독이 만든 하나의 멀티플롯을 위한 "장치"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스릴러를 버리고 이러한 여러가지 아이러니한 상황을 부여하여 지루한 극 전개속에서도
관객이 여러가지 생각들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그냥 스토리에만 집중해서 봤다면 아마 이랬을거어요.
같이 영화를 본 마눌님이 느낀 이 영화는 "모성애"에 관련된 영화라고 생각하시더군요.
자기 자식을 위해서 살인까지 서슴치않는 모습에서 모성애를 느끼셨다고 하더군요.
모성에를 가장한 싸이코패스랄까... 음...
그런데, 이 감상평이 잘못된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영화는 보는이에 따라서 느낀점이 달라지는 것인데 무엇이 옳다 그르다는 좀.. ^^a
저는 봉감독도 이런 부정확한 엔딩을 통해서 관객 스스로가 생각하도록 만들었다고봐요.
게다가 두가지 모두 결국은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만약 도준이 친아들이 아니고 엄마의 성적욕구를 채워주는 노리개라고 하던,(1)
도준이 친아들이고 엄마의 결여된 "엄마로서의 자격"을 채워주는 매개체라고 하던,(2)
중요한것은 결국 그것은 "모성애"를 가장한 자기만족일 뿐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이 영화가 보여주는것은 역시 "현실은 시궁창"인것이지요.
1번이든 2번이든 결국 혜자는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위해서 사람을 죽이고 죄없는 사람을 감방에 넣고
자신이 벌인 범죄를 모두 잊기위해서 허벅지 침 신공을 감행하지요.
아들을 위해서? 그것보다는 모든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참 무섭죠. 봉준호감독... 어쩌면 그렇게 지독하게 인간을 인간답게 묘사하는지 참.. 신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봉준호감독의 영화에 열광하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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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6/01 10:22 | 영화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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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명의 감독중 한명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찬욱 감독을 더 좋아하지만, 봉준호 감독도 이른바 천재 연출가라고 할 수 있겠죠. 오락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완성도와 작품성 등 세가지 요소를 모두 보여주는 감독입니다. 더불어 언제나 그의 작품 속에는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화두도 삽입되어 있었습니다.모든 면에서 이미 완성된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신작을 보면서 봉준호 감독은 끊임없......more
저는 이끼님 리뷰를 읽으면서 그런 논란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개인적으로는 그것 또한 무능한 공권력이 또 다른 사회적인 약자를 희생시키는 아주 악랄한 부조리를 비판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는데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_^
자꾸 사회문제 생각하면 머리아프더라구요.. ㅋㄷ
나이들면 들수록 생각하기 싫어지는 ;;;;
그래서 그런가 요즘은 로맨틱 코미디가 좋아요 ㅠㅠ
어제도 노팅힐 다시봤는데 줄리아 로버츠 진짜 완전이쁘게 나오더군요.
빵끗웃는 그 미소가 어찌나 사랑스러우시던지 ㅠㅠ
개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중에서는 단연 최고였었던 것 같아요. ^^;